‘부부의 세계’ 김희애X박해준 B컷 맞아? 美친 흡인력

입력 2020-03-06 10: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부의 세계’ 김희애X박해준 B컷 맞아? 美친 흡인력

김희애와 박해준이 치명적이고 아찔한 ‘부부의 세계’를 연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진은 6일 김희애와 박해준의 압도적 존재감이 소름을 유발하는 B컷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순간도 버릴 수 없게 만드는 김희애와 박해준의 시너지가 기대감을 자극한다.

영국 BBC 최고의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세계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미스티’를 통해 감정의 본질을 쫓는 치밀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모완일 감독과 ‘대체불가’ 김희애의 만남으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짚는데 일가견이 있는 주현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크리에이터로 글Line 강은경 작가까지 가세해 드림팀을 완성했다.

베일을 벗을수록 압도적이면서도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매혹하고 있는 ‘부부의 세계’. 이날 공개된 포스터 B컷은 김희애와 박해준이 만들어내는 상상 이상의 시너지로 기대감을 자극한다. 모든 순간을 A컷으로 만드는 김희애의 소름 돋는 아우라는 보는 이들을 전율케 만든다. 우아하고 관능적인 자태로 폭발 직전의 위태로운 감정을 구현하는 김희애의 치밀함이 문제적 ‘부부의 세계’를 보여준다. 김희애와 박해준의 농밀한 시선이 걷잡을 수 없이 얽히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박해준을 내려다보는 김희애의 시선에는 날카롭고 서늘한 무언의 경고가 담겨 있는 듯하다.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포스터 컷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망설임 없이 박해준을 조르는 김희애의 날 선 모습은 이 부부의 내밀한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4년 만에 돌아오는 김희애는 완벽했던 삶에 찾아온 균열로 소용돌이에 빠진 ‘지선우’를 연기한다.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의 지위와 명성까지. 견고했던 행복에 균열이 시작되면서 거센 파도의 중심에 서게 된다. 지금까지 회자되는 수많은 화제작에서 자신의 내공과 진가를 증명해온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에서 한 차원 다른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박해준은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지선우의 남편 ‘이태오’를 연기한다. 천만 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능력 있는 아내 지선우의 도움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이어가는 인물로, 감정적이고 즉흥적이지만 유약함 마저 로맨틱하다.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믿보배’로 자리매김한 박해준은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견인한다.

김희애와 박해준은 극단의 감정을 오가며 흡인력을 선사한다. 두 사람 모두 지선우와 이태오의 감정선을 관전 포인트로 짚은 바 있다. 김희애는 “견고해 보였던 행복에 균열을 느끼게 된 지선우가 절제와 폭발을 오가며 다양한 감정을 표출한다. 지선우는 유연한 강단과 한없이 휘청대는 나약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한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함께 읽어 가주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컷에서조차 감정의 찰나를 놓치지 않고 끌어가는 김희애와 박해준의 힘이 극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김희애와 박해준이 한 차원 다른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배우의 힘이 무엇인지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두 배우가 뜨거운 연기 시너지로 만들어나갈 ‘부부의 세계’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부부의 세계’는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27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