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나도남장여자”…드라마‘바람의나라’여장부연기변신

입력 2008-09-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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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안방극장에 남장여자 바람이 불고 있다. SBS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에 이어 KBS 2TV ‘바람의 나라’에서 세류 역을 맡은 임정은(사진)도 남장여자에 도전한다. 세류는 ‘바람의 나라’에서 유리왕(정진영)의 딸이자 무휼(송일국)의 여동생. 한 나라의 공주지만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한 채 남장을 하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임정은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눈물 많은 여린 캐릭터를 주로 맡았지만, 이번에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정치력을 가진 여장부로 변신했다. 임정은은 소속사를 통해 “바람처럼 부드럽고 강렬한 세류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바람의 나라’는 24일부터 방송하는 문근영, 박신양이 주연을 맡은 ‘바람의 화원’과 같이 수목드라마로 편성됐다. 이미 ‘바람의 화원’에서는 문근영이 남장여자역의 신윤복 역을 맡으면서 사진 등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9월 말부터는 이들 드라마에서 임정은, 문근영 두 여배우의 남자여자 연기 대결을 보는 색다른 재미가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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