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장정·신지애·지은희,´ADT챔피언십´최종라운드진출

입력 2008-11-23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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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을 견제할만 했다. 이선화(22, CJ)를 비롯해 장정(28, 기업은행), 신지애(20, 하이마트), 지은희(22, 휠라코리아) 등 한국 선수 4명이 23일 오전(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GC(파72, 6523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DT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최종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31명으로 출발한 이번 대회는 두 번의 중도탈락을 통해 최종 8명만을 선발, 이들이 4라운드에서 100만 달러의 상금과 우승컵을 두고 다투는 독특한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이전의 모든 기록을 무시한 채 4라운드에서의 단일 기록으로 우승을 가린다는 점에 3라운드까지의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이미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과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 등 강호들이 2라운드에서 대거 탈락하는 등, 우승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치러졌다. 이 가운데 이선화와 장정, 신지애, 지은희가 최종 8명에 포함,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선화는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뒤 후반 라운드에 2타를 줄여 시즌 5승과 함께 상금왕까지 노리고 있는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와 함께 2언더파 70타 공동3위에 올랐다. 장정은 신지애와 함께 나란히 1언더파 71타 공동5위로 최종라운드에 진출,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신지애는 올 시즌 이미 비회원으로서 2승을 따내 데뷔 전 이미 강한 인상을 심어준 데 이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해 2009시즌 강력한 돌풍을 예고했다. 지은희는 이븐파 72타로 ´베테랑´ 캐리 웹(34, 호주)과 공동 7위에 올라 4라운드행 마지막 티켓을 잡았다. 유선영(22)도 이븐파 72타를 쳤지만 남은 2자리를 두고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수잔 페테르센(27, 노르웨이)과 안젤라 스탠포드(31, 미국)도 각각 4언더파 68타와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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