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권상우“촬영장우정’…틈만나면수다

입력 2009-04-28 2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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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고현정. [스포츠동아DB]

‘선덕여왕’·‘신데렐라맨’세트장이웃
‘드라마에서 잇지 못한 인연, 촬영장에서라도….’ 톱스타 고현정과 권상우가 드라마 촬영장에서 각별한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 두 배우는 지난 해 SBS가 방영하려던 드라마 ‘대물’의 남녀 주인공을 맡아 안방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작비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출연이 무산됐고 결국 같은 작품에서의 만남은 불발에 그쳐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고현정, 권상우의 인연은 뜻밖의 곳에서 이어졌다. 두 사람이 새롭게 인연을 이어가는 곳은 바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MBC 드라마 세트장. 고현정은 5월 방영을 앞둔 월화사극 ‘선덕여왕’(극본 김영현·연출 박홍균) 촬영으로, 권상우는 바로 옆 세트에서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극본 조윤영·연출 유정준)을 찍으면서 자주 얼굴을 맞대고 있다. 요즘 둘은 일주일에 3-4일씩 얼굴을 마주치며 선·후배 연기자로서 남다른 친분을 쌓아 가는 중이다. 특히 고현정은 세트장에 아예 캠핑카를 대여해 놓고 ‘전용 대기실’로 이용하고 있다. 고현정 측 관계자에 따르면 둘은 서로 촬영 도중 짬이 생길 때마다 캠핑카에서 함께 담소를 나누곤 한다. ‘신데렐라맨’의 현장 공개가 있던 28일 오후에도 두 배우는 어김없이 용인 세트장에서 마주쳤다. 평소 고현정을 ‘누나’라고 부르는 권상우는 캠핑카의 문을 두드리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권상우는 ‘신데렐라 맨’에 갖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최근 재방송 시청률이 잘 나오고 있어 덩달아 본 방송 시청률도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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