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우승첫키스의추억한번더!”

입력 2009-06-24 16:18:1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웨그먼스LPGA출격준비끝…내일부터5주간대장정돌입
태극낭자들이 본격적인 우승 쌓기에 도전한다.

일주일 동안 달콤한 휴식을 마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피츠포드 로커스트 힐 골프장에서 열리는 웨그먼스 LPGA(총상금 200만 달러)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을 도는 5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웨그먼스 LPGA는 지난해 지은희(23·휠라코리아)에게 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을 선물했던 대회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상대로 3타차 역전승을 따냈다.

지은희는 대회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컨디션이 좋다. 대회가 없는 한 주를 쉬면서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얼마 전 드라이버를 교체했는데 적응도 잘 되고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했다”며 2연패를 자신했다.

신지애(21·미래에셋), 김인경(21·하나금융), 오지영(21) 등 올시즌 3승을 합작해낸 ‘박세리키즈’와 전년도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21·SK텔레콤) 활약도 기대된다. 이번 대회부터 컨디션을 끌어 올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7월 23~26일·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신지애는 브리티시여자오픈(7월 30일~8월 2일·총상금 220만 달러)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눈여겨 볼 선수는 미셸 위(20·나이키골프)다.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 다소 의기소침해 있지만 이번 대회가 LPGA 정식 데뷔 후 10번째 대회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로커스트 힐 골프장은 미셸 위와 딱 맞는 코스다. 페어웨이가 넓고 코스의 변화가 심하지 않아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니콜 우즈가 초청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우즈의 이복형인 얼 우즈 주니어의 딸인 샤이엔은 웨이크포리스트 대학에 다니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