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재범“팀탈퇴하고미국으로돌아가겠다”

입력 2009-09-08 13: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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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스포츠동아 DB]

한국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던 남성그룹 2PM의 재범(본명 박재범)이 팀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재범은 8일 낮 12시께 2PM 팬카페에 ‘재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팀 탈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재범은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글로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무대에서 여러분을 뵙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며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는 더욱 더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한 후 “저는 오늘부로 2PM을 탈퇴하겠습니다”라고 탈퇴의사를 밝혔다.

이어 “2PM 애들, 우리 애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리더로 형으로서 힘이 되지는 못하고 짐을 지우고 떠나게 되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더욱 멋있게 잘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나머지 멤버들에게 미안함과 응원의 글을 함께 남겼다.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인터넷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글이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한 것으로 5일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재범은 논란이 일어난 직후 2PM 팬카페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 제 개인적인 상황이 싫어서 감정적으로 표현했던 것이다. 너무 어려서 잘못 표현했다. 글을 썼던 것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창피하다”며 공개사과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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