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려가수 영암(왼쪽) 유지나.
유지나와 영암은 27일 방송되는 KBS 1TV ‘체험 삶의 현장’에 출연해 김포평야의 황금벌판에서 첫 벼 추수현장을 찾아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이 날 두 사람은 벼베기 일일 농사꾼으로서 옛날방식으로 낫질로 벼 수확하는 것은 물론 탈곡기에 수확한 벼 탈곡, 그리고 도정까지 가을걷이 현장에서 뛰며 농부의 정직한 구슬땀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김포지역의 첫 수확인 만큼 수확하는 농부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농악대가 함께 한 이날 유지나와 영암 스님은 노래로 분위기를 띠웠다.
현재 민요풍의 트로트곡 ‘고추’의 인기로 청양고추 홍보대사에 위촉된 유지나는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 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일터에서도 일을 해 봤지만 이번에는 몸은 가장 힘든 하루였지만 보람이 가장 컸던 것 같다. 내년에도 수확현장에 꼭 나가서 일년 내내 고생하는 농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