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이모저모(2)] 레드카펫 여배우 뒷태 자랑 아찔

입력 2009-10-08 20: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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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 배우 장미희와 김윤석의 앙상블도 시선을 모았다. 김윤석은 오프닝 멘트에서 “아름다운 밤입니다”고 말해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은 장미희가 한 영화상 시상식에서 내놓았던 유명한 인사말. 김윤석은 개막식에서 “아름다운 밤”에 “아름다운 장미희 씨와 개막식을 진행해 기쁘다”고 말했다.

○…개막식 레드카펫의 가장 관심사는 여배우들의 드레스 코드. 이날 레드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은 특히 자락이 긴 롱드레스를 주로 입고 우아한 자태를 과시했다. 특히 많은 여배우들이 등 부분이 훤히 드러나거나 가슴선을 강조하며 아찔한 노출의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김소연과 고은아, 한예슬, 채민서 등이 과감한 패션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전도연과 김윤진은 오랜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 관객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진 감독은 자신의 부인과 아들을 동반하고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 …올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지상파 방송인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생방송은 배우 장서희와 김환 아나운서가 행사장 외곽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오에서 진행. 이병헌과 조시 하트넷 등 일부 배우들이 이를 찾아 인사를 전한 가운데 레드카펫 입장 및 개막식 시간에 맞추기 위해 다급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일부 배우들은 급한 나머지 개막식장 주변에 몰려든 수많은 관객들 사이를 뚫고 식장에 입장, 영화제 측의 가슴을 졸였다.

부산|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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