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1점(6리바운드·3도움)을 폭발시킨 김정은을 앞세워 92-88로 이겼다.
3승5패의 신세계는 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서며 3위 국민은행(4승4패)을 1경기차로 뒤쫓았다.
3쿼터까지 65-55, 10점차로 앞선 신세계는 4쿼터 들어 국민은행의 맹추격에 2점차까지 쫓기며 다급한 처지가 됐다. 그러나 86-84로 앞선 경기 종료 1분3초 전 김지윤(23점·3리바운드·6도움)의 2점슛으로 한숨을 돌린 데 이어 3점차로 쫓긴 종료 36초 전에는 김정은이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킨 뒤 2구를 놓쳤으나 재빠르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덕에 승기를 거머쥐었다. 노장 김영옥도 28점, 6도움, 2스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국민은행은 주득점원 변연하가 8점(4리바운드·5도움)에 그치면서 종료 7분 42초를 남기고는 5반칙으로 퇴장당해 막판 역전 기회에서 뒷심이 달렸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