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이승철에 노래 선물

입력 2009-11-23 19: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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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신인 여가수 메모리와 합작한다.

이승철은 최근 정규 데뷔앨범을 준비하면서 ‘러브’ ‘그대 발길 머무는곳에’ ‘고양이 마호’ 등을 히트시키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메모리의 곡 ‘비가’를 받기로 했다.

또 12월 24일~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도 게스트로 초대하기로 했다.

메모리가 이승철에게 증정하기로 한 ‘비가’는 애절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이다.

메모리는 “비 오는 날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노래로 피아노와 기타 반주가 잘 어울리는 곡이다. 개인적으로 무척 애착이 가는 노래인데, 가성을 써야하는 부분이 많고, 음역대가 너무 넓어 나 자신이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며 “주변에서 이승철 선배가 노래하면 최고의 명품이 될 것 같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철은 메모리에 대해 “우연한 기회에 노래를 접했는데, 근래 보기 드문 음악성과 감성을 지닌 후배라는 생각을 했다. 더구나 슈퍼스타 조용필 선배의 과거 히트곡을 과감하게 리메이크한 ‘그대 발길 머무는곳에’를 들어보니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승화되고 있었다”며 극찬했다.

가수 메모리는 지난해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삽입곡 ‘파라다이스’로 싸이월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음악성 가창력을 인정받은 싱어송라이터로, 최근 조용필의 ‘그대 발길 머무는곳에’를 리메이크한 1집 음반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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