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사실을 사실상 인정한 타이거 우즈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미국 연예가십 뉴스 TMZ는 4일(한국시간) "우즈가 첫 외도상대로 보도된 레이철 우치텔에게 성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제의했다"고 폭로했다.
또 우즈가 외도설이 보도된 이후 우치텔과 30분간 전화 통화한 사실도 함께 전했다.
당초 우치텔의 변호인 글로리아 올래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치텔과 우즈의 성관계 사실을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돌연 취소됐다. 우치텔 측은 갑작스런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 '돌발상황'이라고만 밝힌 채 명확한 이유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즈가 자신이 광고 모델로 출연하고 있는 기업들의 요구를 받아 우치텔의 입막음에 나섰다고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우치텔은 자신과 우즈의 염문설이 '인콰이어러'에 의해 보도되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상태.
한 나이트클럽의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우치텔은 우즈 외에도 유명 프로야구 선수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도 염문설을 뿌린 바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