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밖 세상엔 ‘나눔’ 질주

입력 2010-0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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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스피존이 23일 인근 용암산을 찾아 감자와 당근 등 먹잇감을 뿌려주는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했다. 의정부
스피존과 협약을 맺은 보병 65사단 장병을 비롯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한 모습. 사진제공 | 경주사업본부

■ 경주사업본부 “바쁘다 바빠”2009년 빛낸 선수 12명 선정스피돔갤러리 첫 전시 스타트‘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도
2010년을 맞아 경주사업본부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해 벨로드롬을 빛낸 선수를 표창하고, 전시전을 개최하고, 해병대 극기 훈련에 참가하고, 야생 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하는 등 벨로드롬 밖의 행사가 다채롭다. 치열한 경주 밖 세상을 모아봤다.

○2009년 선수표창 결과 발표


경주사업본부 경륜경주실은 최근 2009년 선수표창 대상자 심의회를 열어 최우수 선수를 비롯 7개 부문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 선수(상금500만원)의 영예는 최순영(13기) 선수에게 돌아갔고, 지난해 46차례 우승을 기록한 노태경(13기) 선수가 최다승상(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성실한 선수 생활로 타의 귀감이 된 선수에게 수여하는 모범선수상(상금 500만원)은 박민수(9기) 선수가 수상했으며 2009년 신인선수상(300만원)은 박대한(15기) 선수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2월 3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스피돔 갤러리 ‘New Entry’전 개최


2010년 첫 번째 전시 ‘New Entry’전을 2월10일까지 스피돔 4층에서 연다. 서양화가 이소윤의 독특한 팝아트 작품 30여점을 경륜팬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소윤 화가는 작품 노트에서 “대중 미디어가 제도적·기술적으로 발달할수록 현대인들은 더욱 스펙터클한 이미지를 통해 현실을 인식하고 그 권력 안에서 사람들은 정치적 행위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나의 작품 활동은 이러한 시대상을 파고들어 반영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10기 경정후보생 해병대 극기 훈련

제10기 경정 후보생이 본격적인 선수양성 훈련을 앞두고 26∼29일 충남 태안의 해병대 캠프에 입소해 극기 훈련을 받았다.

지난 연말 7.9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이들 후보생들은 타이트한 체력 훈련, 담력, 인내력 훈련을 받았다. 후보생 입소식은 2월4일 열린다.

○의정부스피존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의정부 스피존이 23일 인근의 용암산을 찾아 야생동물을 위해 감자와 고구마, 당근 등 먹잇감을 뿌려주고 올무와 덧,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벌였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의정부 스피존과 협약을 맺은 보병 65사단 장병을 비롯 자원봉사자들 30여명이 참석했다.

스피존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폭설과 한파로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진 야생 동물들의 집단 폐사가 우려되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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