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혁 선수. 사진제공ㅣG.K Football Exchange
이번 독일 프로구단 입단은 송찬혁이 고등학교 졸업 후 G.K Football Exchange와 계약해 독일로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송찬혁은 191cm의 큰 키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볼 드리블, 롱 패스, 공격수 차단 능력이 강점인 센터백으로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송찬혁은 2005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났다. 만 11세인 다소 늦은 나이에 한국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서울숭곡초, 울산HD FC U15(현대중)를 거쳐 대구FC U18(현풍고)에서 커리어를 이어 나갔으며, 현풍고 시절에는 전국 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을 이끄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G.K Football Exchange 매니저 Dean Ha는 “송찬혁 선수는 1. FC K¤ln U21, Fortuna K¤ln 그리고 SSV 예델로 II에서 테스트를 거쳤다. 입단에 앞서 독일 5부 리그 팀 FC Pesch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기본기와 자기관리를 통해 독일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G.K Football Exchange&Global Sports는 이번 송찬혁뿐만 아니라 2023년도에 세 명의 선수를 프로 팀에 입단 시켰으며, 두 명의 선수도 입단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송찬혁 선수. 사진제공ㅣG.K Football Exchange
송찬혁은 “독일 진출의 길을 열어준 아버지와 유럽 진출을 허락해준 현풍고 감독님 및 구단 관계자 그리고 꾸준한 훈련 및 연습 경기를 통해 독일 축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도해준 Dean Ha 매니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진출을 꿈꾸는 동료 선후배 및 친구들에게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의 기회도 찾아오지 않는다’며 독일 무대에 먼저 진출한 선배 박규현처럼 잘 적응하여 분데스리가에 꼭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