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전날밤 친아버지와 성관계

입력 2010-02-08 14: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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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표현을 수정하고 싶다”

결혼식 전날 밤 친 아버지와 성관계를 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던 미국 여배우 필립스 매켄지가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나섰다.

CNN은 최근 그의 스토리를 전했다. ‘캘리포니아 드리밍’ 등의 히트곡을 냈던 전 ‘마마스 앤 파파스’(the Mamas and the Papas)의 멤버였던 존 필립스의 딸인 그는 지난해 펴낸 책에서 친 아버지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밝혔었다.

그는 19세였던 1979년 ‘롤링 스톤스’의 멤버였던 제프 세슬러와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식 하루 전날 밤 아버지가 자신을 불러 세웠고 아버지와 함께 잤다고 밝혔다. 당시 약물 중독자였던 매켄지는 자신과 아버지가 모두 약에 심하게 취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관계가 합의(consensual)에 의한 것이라고 했으나 이제 그러한 표현을 수정하고 싶다고 최근 미국 HLN방송의 쇼 프로그램에서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표현을 쓴 뒤로 전 세계에서 팬들의 충고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근친상간을 겪을 뻔 했던 팬 혹은 독자들은 아버지와 딸 사이에 벌어지는 근친상간에서 ‘합의’에 의한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의견을 그에게 전했다는 것. 부녀지간에서 근본적으로 아버지는 딸에게 강한 권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합의’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그는 “책을 쓸 당시에는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렇게 썼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꼭 그런 표현을 쓸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기도 했던 그는 결국 약물 중독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서 쫓겨났다. 그는 코카인과 헤로인 등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부녀는 함께 약물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비밀로 인해 고립된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사람들이 우리 사이를 비난하지 않는 곳으로 도망가서 살자”고 권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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