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텔레그래프 보도화면 캡처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일(현지시간) 나오미 켐벨(39)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자신을 태우고 가던 운전기사의 행동이 눈에 거슬렸다는 이유로 마구잡이 폭행 후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운전 중 이 같은 ‘날벼락’을 맞은 운전기사는 봉변을 당한 후 차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했고, 그 사이 캠벨은 차에서 내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처치를 받은 캠벨의 운전기사는 얼굴, 목 등에 멍과 상처가 나 있었으며 목에 통증까지 호소했다. 일일 운전기사로 고용된 이 남성은 캠벨이 자신을 하이힐로 가격했다고 경찰서에서 설명했다.
폭행 후 캠벨은 경찰서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의 대리인이 출두해 “아직까지 정확한 정황은 알 수 없다”며 “그는 경찰의 조사에 순순히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캠벨은 지난 2007년에도 자신의 가정부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5일간 교화수업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또 2008년에도 가방이 분실됐다는 이유로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경찰 2명을 욕설과 함께 폭행해 런던 법원으로부터 200시간 사회봉사 판결을 받기도 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