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는 8일 방송한 MBC '놀러와'에 출연해 "평소 연애나 결혼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또래 여자 스타들의 잇단 열애 소식에 조급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고소영이 장동건과 열애중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울컥했고, 김혜수가 유해진씨와 열애한다는 소식에 미쳐 버릴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날 이소라와 함께 출연한 크레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은 "그 증거가 있다"며 보관함에 저장해둔 이소라의 문자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장동건 고소영이 공식 연인 사이임을 밝힌 날 새벽 3시 37분에 수신된 그 문자의 내용은 '오빠 미안 자겠지? 나 소라야. 오늘 왜 이렇게 심란한지 나 정우성 만나야겠어. 장동건 고소영이 너무 부러워'.
우종완은 "이소라의 문자를 실제로 정우성에게 보여줬다"면서 "정우성은 기분 좋아하면서 '나중에 한번 만나보자'는 아리송한 말을 남기고 중국으로 촬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후 "이소라는 '이정재도 좋다'고 말해 이정재에게도 이소라가 어떤지 물어봤다"는 우종완.
하지만 정우성과 절친 사이인 이정재는 그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고, '왜 정우성에게 차이고 나에게 또 물어보느냐'고 웃었다는 것.
이소라는 "고소영 씨와는 친했지만 은근 견제도 하는 사이였다"면서 "장동건씨와 연인 사이임이 알려젔을 때 내가 고소영을 이길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우성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주변을 또 한번 포복절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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