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이웃들, “여자 비명소리에 놀라…”

입력 2010-03-29 16: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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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스포츠동아 DB]

최진영. [스포츠동아 DB]

29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최진영의 자택 이웃 주민들은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최진영의 자택의 한 이웃 주민은 “(최진영의 집에서)갑자기 여자 비명 소리가 났다”며 당시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회사원 신 모씨는 최진영이 살고 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맞은편에서 근무를 하다가 오후 2시가 넘어 잠시 밖으로 나왔고 갑자기 여자 비명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 씨는 “잠깐 바람을 쐬러 나왔다가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며 “처음에는 근처 연기 학원에서 연기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확인해 보니 경찰과 119가 왔다 갔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너무 놀라 아직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진영의 자택 바로 옆에서는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가끔 최진영 씨와 가족들을 보기는 했지만 자주 마주치지는 않았다”며 “바로 옆 건물에서 이런 사고가 나서 너무 안타깝고 충격을 감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최진영 자택 주변에는 소식을 듣고 나타난 주민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으며, 경찰은 오후 4시30분께 현장 감식을 마치고 돌아갔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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