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기영 감독 ‘하녀’.
1960년 11월에 개봉해 22만 관객을 동원했던 ‘하녀’는 고 김기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당시 사회를 풍자한 이야기를 서스펜스 스릴러로 완성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하녀’는 50년 만에 리메이크 돼 전도연 주연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13일 개봉한 ‘하녀’ 리메이크 버전은 18일 전국관객 100만 명을 넘었다.
‘하녀’ 원작이 재개봉하는 이유는 ‘하녀’ 리메이크 버전이 관객 동원과 더불어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녀’ 원작은 CGV 대학로와 강변, 서면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대한극장 등 총 5대 극장에서 개봉한다.
원작 재개봉 배급을 맡은 미로비젼은 “개봉 당시 파격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고 김기영 감독을 거장 반열에 올려둔 작품”이라며 “원작에 출연한 김진규와 주증녀 이은심 엄앵란 등을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