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가 “조용하면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한 나움버그 콩쿠르는 2년마다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부문을 번갈아 가며 열리며, 피아노 부문은 8년에 한 차례씩 열린다.
이번 이소연의 우승은 한국인으로서는 1971년 백건우가 우승한 이후 두 번째이다.
이소연은 수상 후 “뉴욕 나움버그 콩쿠르는 최종 라운드 시작 전에 이력서를 제출하게 하도록 하여 정치성이 완전히 배제된 대회다. 유명한 콘서트 피아니스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아티스트로 인정받은 것이 너무나 기쁘다. 금년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있을 카네기홀, 링컨센터 연주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소연은 가수이면서 현재 미국에서 법률을 공부하고 있는 이소은의 언니이기도 하다.
동생 이소은은 지난해 국제 인권 변호사를 목표로 노스웨스턴 로스쿨에 합격했다.
현재 시카고 법률상담소에서 재소자 재입소 개혁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음악 저작권 인턴십도 함께 밟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