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는 조창수 전 삼성라이온스 감독 대행과 조혜정 현 GS칼텍스 배구단 감독의 딸로 언니 조윤희(28·토마토저축은행)와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프로로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골퍼 자매이자 스포츠인 가족이다. 2009년 KLPGA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했으며, 올 시즌에는 이번 대회 직전까지 9개 대회에 출전해 3번 톱10에 진입하며 우승 가능성을 엿보였다. 조윤지의 이번 우승에는 언니 조윤희의 도움이 컸다. 동생에 앞서 2002년 프로에 데뷔한 조윤희는 올 시즌 루키해를 보내고 있는 조윤지에게 투어프로생활과 코스 공략에 관한 노하우 등을 전수해주며 결국 동생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