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킴’ 김기수 “폭력 아버지에게 맞고 자라…2004년 부모님 황혼이혼” 눈물

입력 2010-08-12 09:33:1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댄서 킴'으로 알려진 개그맨 김기수가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아버지의 폭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연을 밝혔다.

김기수는 13일 방송하는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해 어머니와 자식들에게 참을 수 없는 폭력을 일삼았던 아버지를 피해 아파트 지하실에 숨어있었다"고 말했다.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도시락 반찬은 늘 대파와 고추장뿐이었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2004년 '댄서 킴'으로 유명세를 얻었을 때 부모님을 겨우 황혼 이혼 시켰던 사연도 전했다.

댄서 킴의 어머니는 "돈을 벌기 위해 미용실, 춤 선생, 떡볶이 장사까지 밤낮으로 일하며 남매를 키웠다"며 "이혼의 상처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일이 없어 축 처진 아들의 뒷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수는 어머니를 위해 마련한 집을 공개했다. 주워온 재활용품을 집안 인테리어로 활용한 감각과 그의 요리실력도 선보인다.

현재 김기수는 쇼핑몰 CEO로 변신해 사업가로 성공을 꿈꾸고 있다.

[동아닷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