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쏙 드는 타이틀곡 못찾아”…가희, 솔로음반 연기

입력 2010-10-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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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리더 가희. 스포츠동아DB

“완벽한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애프터스쿨의 리더 가희(사진)의 솔로음반 발표가 11월 이후로 연기됐다.

당초 11월 중순 나올 것으로 알려졌던 가희의 솔로 음반은 만족할 만한 타이틀곡을 찾지 못해 음반 출시 일정을 무기한 늦췄다. 가희 이후 2∼3주 간격으로 발표하려던 오렌지카라멜, 애프터스쿨로 이어지는 애프터스쿨의 ‘따로 또 같이’ 프로젝트도 미뤄지게 됐다.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애프터스쿨이 ‘솔로(가희)-유닛(오렌지카라멜)-모그룹’으로 활동을 벌여나가는 ‘릴레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러나 첫 단추인 가희의 솔로음반이 늦춰지면서 이 프로젝트가 함께 미뤄지게 됐다.

플레디스 측은 애프터스쿨을 ‘입학과 졸업이 있는 그룹’으로 기획할 때부터 가희를 일찌감치 첫 솔로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내정했다. 솔로 활동의 시작을 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만큼 국내 유명 작곡가와 신인 작곡가들에게 두루 곡을 받아 완성도 높은 음반을 만드는 데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솔로 데뷔곡으로 확신을 가질 곡을 찾지 못했고, 만족할 만한 곡이 나오기 전까지 솔로 음반을 발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플레디스 측은 “타이틀곡 후보는 여러 곡이 있지만, 100% 확신이 드는 곡이 없어 음반을 미루기로 했다”면서 “발매일을 정해놓고 그 기간을 맞추려다보면 무리하게 진행하게 되고, 그만큼 아쉬움도 클 것 같아 발매일을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가희는 현재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에 출연하며 예능감각을 뽐내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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