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7회 대종상 남우주연상·남자인기상 2관왕에 오른 영화배우 원빈. 스포츠동아DB
● 신동엽 “원빈씨, 뭐 하는 짓이죠? 고개 좀 드세요. 많은 분들이 얼굴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GS칼텍스 남자인기상을 수상한 원빈이 계속 고개를 숙인 채 소감을 말하자)
● 원빈 “아직도 제게 배우란 단어는 많은 고민을 주고, 아직도 많은 숙제를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 윤정희 “몇 년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 많은 용기와 힘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강우석 “낮에는 두통약을 먹으면서 촬영을 했고, 밤엔 술을 마셨습니다. 매일 촬영 끝나고 술을 같이 먹어준 정재영, 유해진, 김준배, 김상호씨 고맙습니다. 술을 한 모금도 못 마시는데 역할이 줄까봐 술자리를 함께 해 준 유준상, 박해일씨도 고맙습니다.”
● 윤여정 “40년 전 여기서 신인상으로 데뷔했는데, 40년 만에 조연상을 받으니까 감개무량하네요. 저를 ‘하녀’로 데뷔시켜 주신 김기영 감독님께 이 상을 바치고 싶습니다.”
● 김희라 “제가 아직 살아있네요. 열심히 노력해서 모든 분의 가슴 속에 계속 살아남겠습니다.”
● 이민정 “좋은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좌절을 많이 해서 흐릿해졌었는데, 이 상이 다시 꿈을 꾸라고 얘기해 주는 것 같습니다.”
● 최은희 “열일곱 살 소녀시대에 연예계에 데뷔해서 평생 여배우로서의 위상과 품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참석자 모두가 계속 기립해 있자) 않으세요. 앞으로도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영화를 많이 만들어서 더욱 한국영화계를 빛내주세요.”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