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 에서 열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 언론배급시사회에 200여명의 취재진 및 영화 관계자들이 몰려 '해리포터'시리즈에 대한 관심의 열기를 더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은 마법학교 호그와트 교장 덤블도어가 죽은 뒤 마법부 전체가 볼드모트에 점령당해 이를 피해 도망 친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가 볼드모트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자 그의 영혼이 담긴 성물 ‘호크룩스’를 찾기 위한 위험한 여정을 그렸다.
2001년 개봉 이후 10년 간 대장정을 거친 '해리포터'시리즈와 함께 성장한 해리포터 역할을 맡은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그 친구들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좀 더 성숙된 캐릭터에 맞게 이번 영화 속에서는 세 사람의 우정과 삼각관계가 나타난다.
특히 론의 상상 속(?)에서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가 상반신을 노출한 채 딥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한다.
전 시리즈와 또 다른 변화는 영화의 배경이 호그와트를 벗어난 것이다. 이번 영화는 숲, 계곡 등과 도심 한 가운데서 벌이는 액션신이 등장해 현실감을 부여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은 이미 북미에서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전세계 흥행 수익이 이미 7억 달러를 넘어서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률을 예상하고 있다.
10일 현재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은 예매율 5위로 13.79%를 기록하고 있다. 1,2위는 판타지 영화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와 안젤리나 졸리,조니뎁 주연의 '투어리스트'다.
동아닷컴 |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