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김윤진을 형으로 부르고 싶다”

입력 2010-12-13 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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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박해일.

김윤진-박해일.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박해일이 ‘월드스타’ 김윤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박해일은 13일 서울 종로구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심장이 뛴다’의 제작 보고회에서 “평상시 김윤진 선배는 여성스럽지만, 촬영장에서는 형 같아 ‘형’이라고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 남녀 배우의 만남이 아니라 배울 점 많은 선배와 후배의 만남이라 더 좋았다”며 “평소 김윤진 선배와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 줄은 몰랐다. 개인적으로 그의 연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윤진은 “보통의 여배우들과는 달리 촬영장에서 나는 내 생각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편이다”며 “좋게 말하면 털털한 편인데, 그래서 박해일이 형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심장이 뛴다’는 심장병 딸에게 이식할 심장을 애타게 찾는 엄마 연희(김윤진 분)과 뇌사 상태의 엄마를 살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아들 휘도(박해일 분)의 위험한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내년 1월 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해일 “김윤진을 형으로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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