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의 멤버는 누구?”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와 함께 할 ‘1박2일’의 새로운 멤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넉살 좋은 이수근도 안착하는데 1년
대타 꼬리표·시청률 등 심적부담 커
김C에 이어 MC몽까지 빠지면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5인 체제로 운영되던 ‘1박2일’이 25일 제6 멤버의 첫 촬영 합류로 새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대타 꼬리표·시청률 등 심적부담 커
그동안 ‘1박2일’은 지난해 9월 MC몽의 하차 이후 새로운 멤버 보강에 난항을 겪어왔다.
‘국민 예능’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예능계 1인자로 불리는 강호동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는 ‘1박2일’의 새 멤버를 구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은 왜일까.
가장 큰 이유는 부담감이다. 제6의 멤버 후보로 제작진과 구체적인 논의를 했던 연기자 윤계상과 송창의 모두 최종적으로 출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스케줄 상의 문제가 큰 이유였지만 내부적으로는 중간 투입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박2일’의 높은 인기는 새 멤버에게는 이만저만한 짐이 아니다. 많은 고정 시청자를 가진 프로그램인 만큼 새 멤버 투입 이후의 시청률과 분위기 변화는 고스란히 새 멤버의 몫이다.
수년간 함께 호흡을 맞춘 기존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중간에 팀에 참여한 이수근은 이미 개그 프로그램에서 검증을 받은 남다른 감각을 지녔음에도 고정 멤버로 안착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군 제대 후 2년 만에 합류한 김종민도 기존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기까지 적잖은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어느 누가 ‘1박2일’의 멤버로 들어가던지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MC몽의 대타’ ‘이승기의 대타’가 될 수밖에 없다. 분명히 욕심나는 자리이지만 그만큼의 위험 부담이 큰 자리이기 때문에 선뜻 출연을 결정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