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안지만·임현준 어이없는 폭투로 V 헌납

입력 2011-04-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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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6 - 5 삼성
승:김성현 세:송신영 패:안지만

폭투는 투수에게 가장 기분 나쁜 기록 중 하나다. 삼성과 넥센이 3-3으로 맞선 5회말. 삼성 선발 안지만은 선두타자 김민우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강병식 타석에서 포수 미트 아래로 빠지는 폭투를 범했다. 강병식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고, 결국 유한준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결승 1타점 2루타를 내준 뒤 1사 2·3루서 좌완 임현준에게 볼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현준도 좌타자 알드리지를 상대하면서 타자 바깥쪽으로 어이없는 폭투를 저질렀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5로 벌어졌다. 전날까지 삼성은 18경기에서 폭투를 7개만 기록했다. 같은 18경기에서 6개의 폭투를 범한 KIA 다음으로 적은 수치.

하지만 이날은 5회 안지만과 임현준이 연속해서 폭투 2개를 범하면서 3실점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하필이면 진갑용이 12일 만에 선발로 마스크를 쓴 터라 더욱 찜찜한 실점 장면이었다.

목동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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