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7500만명 고객 정보 유출

소니의 고객정보가 대량 유출됐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서비스가 해킹을 당해 총 7500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중에는 국내 사용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대변인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해커가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과 큐리오시티 온라인 서비스에서 약 7500만명의 고객 정보를 빼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는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를 통해 게임을 포함한 각종 콘텐츠를 내려받거나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해커가 빼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생일, 접속 정보 및 구매 내역 등이다. 하지만 신용카드와 관련된 정보까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우려를 낳고 있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