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커머스 등 통신 이외의 새로운 서비스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위치기반 소셜커머스 서비스 딩동.
커머스 사업으로 눈 돌린 이동통신 3사
LG ‘딩동’ KT ‘올레샵’ SK ‘초콜릿’
스마트폰 유저에 다양한 할인 혜택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업도 활성화
국내 이동통신 업계가 통신이 아닌 새 먹을거리 발굴에 나섰다. 특히 커머스 사업분야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이통사들은 소셜커머스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결제 등 커머스 사업에 잇달아 출사표를 던졌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새 수익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LG ‘딩동’ KT ‘올레샵’ SK ‘초콜릿’
스마트폰 유저에 다양한 할인 혜택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업도 활성화
● 소셜커머스 사업 진출
LG유플러스는 25일 커머스 전문업체 인터랙티비와 제휴를 맺고 위치정보, 커머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을 접목한 위치기반 소셜 쇼핑 서비스 ‘딩동’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가까운 마트와 편의점,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업종의 지역 가맹점을 조회하고 방문시 자동으로 포인트를 적립 받아 상품과 교환할 수도 있다. 이통사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T는 최근 친구가 좋아하는 상품에 따라 개인 페이지 구성이 달라지는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을 페이스북에 오픈했다. 국내에서 페이스북에 개인의 관심사와 친구의 활동에 따라 달라지는 온라인 쇼핑페이지가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도 최근 T멤버십 고객에게 제휴 브랜드 상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소셜커머스 ‘초콜릿’서비스를 출시했다.
T멤버십 고객에게 멤버십 한도 차감 없이 제공되는 서비스로 제휴 브랜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약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제휴 브랜드는 식음료와 엔터테인먼트, 생활 및 여가,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T월드 홈페이지 및 T멤버십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웹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모바일 결제 활성화
NFC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 활성화에도 나선다.
KT는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올레 터치(olleh touch)를 이용하면 전국의 롯데마트에서 쿠폰사용, 멤버십 적립, 롯데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통합 결제 서비스를 25일 내놓았다.
전국 규모의 대형 마트에서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적용된 것은 KT의 올레 터치가 처음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쿠폰과 멤버십, 신용카드가 저장된 NFC폰으로 손쉽게 통합결제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피쳐폰에서만 가능했지만 스마트폰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NFC 및 QR코드를 활용한 신개념 체험 매장 Q-STORE with 11번가를 최근 오픈했다.
소비자들은 매장 내에 전시된 상품을 직접 체험해 본 뒤 스마트폰으로 제품에 부착된 NFC와 QR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11번가 사이트(m.11st.co.kr) 내 해당 물품 페이지로 접속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Q스토어는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지하1층에 있다. 향후 적용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상품 구매는 휴대폰 소액결제나 무통장 입금, 카드 결제를 통해 가능하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