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내 몸에 맞는 통신사는 어디?

입력 2011-04-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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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의 가입자 유치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가장 먼저 예약가입을 시작한 LG유플러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이동통신 3사 예약가입 전쟁

LG,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
SK, 9만여개 애플리케이션 강점
KT, 아이나비 3D 기본탑재 눈길

이동통신 업계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를 놓고 미묘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와 KT가 지난주부터 예약가입을 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도 25일 예약가입을 시작했다. 갤럭시S2는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갤럭시S의 후속작으로 삼성전자의 향후 스마트폰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때문에 이동통신 3사는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우며 갤럭시S2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 강력한 하드웨어 장착

갤럭시S2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제조기술이 총 결집된 전략 스마트폰이다. 가장 큰 강점은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2.3 진저브레드를 사용해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애플리케이션 구동속도가 배 이상 빨라지고 무선인터넷 속도도 크게 향상됐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커진 4.3인치형 슈퍼아몰레드를 써서 더욱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 실구입가 조금씩 다르다

이통 3사에서 출시하는 갤럭시S2의 가격은 제각기 다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의 출고가를 84만7000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실제 판매가는 각 이통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정식 출시 후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예약가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로서는 LG유플러스의 가격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2년 약정에 월 5만5000원 정액제 요금을 이용하면 LG유플러스는 21만1200원, KT는 24만4200원, SK텔레콤은 24만5000원이다. 월 5만5000원 요금제는 무료통화 300분에 무제한 데이터통신이 제공된다.

● 서비스 질 성패 가를 듯

갤럭시S2의 판매 성과는 각 이통사의 서비스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각 이통사들은 제각기 다른 서비스 전략을 내세워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통신방식이다.

SK텔레콤과 KT는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최상위 버전인 HSPA+망을 이용하고 LG유플러스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리비전B 3G 네트워크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에 차이가 난다. 각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다운로드 속도는 리비전B의 경우 9.3Mbps다. HSPA+는 21Mbps다. LG유플러스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가 타 이통사의 제품보다 두꺼운 것도 이 때문이다.

서비스의 강점과 혜택도 조금씩 다르다. SK텔레콤은 8만8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T스토어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길안내 서비스 T맵 3.0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올인원 요금제 가입자에게 무료 제공한다는 것도 매력이다.

KT도 사전 가입자에게 아이나비 3D를 기본으로 넣어주고 1년간 무료 서비스를 한다. 무료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올레TV 나우 앱도 제공한다.

LG 유플러스는 각 요금제에 따라 스포TV, 엠넷, U+모바일TV 서비스를 1년간 무료 제공한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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