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중국 언론의 무례한 질문에 황당해했다.
중국 CCTV5는 김연아와의 인터뷰를 하던 도중 남자친구가 있는지 물었다. 시종일관 예의바르게 영어로 답하던 김연아는 순간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우리 말로 "뭔 소리야"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스태프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냐"라고 묻자 김연아는 화면에 드러나지 않는 스태프에게 "아니,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봐"라고 답했다.
스태프는 "알겠습니다. 미안합니다(ok, sorry)라고 답한 뒤 인터뷰를 끊겠다는 손짓을 하고, 김연아는 그 자리를 떠났다.
이 영상은 28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투도우닷컴(www.tudou.com)에 올라온 후 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웹사이트에도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김연아는 29일, 새로운 쇼트프로그램 '지젤'로 빙판에 복귀한다. 이 경기는 오후 8시 50분(한국시각) S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