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 - 2 SK
승:장원준 세:코리 패:매그래인
롯데가 19일까지 18승을 거두는 동안, 결승타점을 가장 많이 올린 선수는? 이대호도, 홍성흔도 아니다. 정답은 황재균이다. 이미 9회말 끝내기 안타만 2차례 기록했다.승:장원준 세:코리 패:매그래인
황재균은 19일 SK전에서 0-0 투수전이 이어진 5회 매그레인을 상대로 승부의 균형추를 롯데로 가져오는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마지막까지 살얼음 리드를 지켜 3-2로 이겼고, 황재균은 시즌 4번째 결승타점을 수확했다.
3루 수비에서도 황재균은 3-2로 불안하게 앞서던 8회 1사 2루에서 SK 정상호의 빨랫줄 타구를 점핑 캐치, 더블 아웃으로 만들었다. 황재균을 앞세워 롯데는 최근 6차례의 3연전을 연속 위닝시리즈를 장식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황재균은 “찬스가 오면 즐기려 한다. 머릿속에 영웅이 되는 것을 그린다”며 ‘찬스맨’으로 거듭난 비결을 털어놨다.
문학 |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