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홍대 인근 거리에서 공연을 벌인 장재인.
“사람들을 만나야 내가 바로 서”
최근 데뷔 앨범 ‘데이 브레이커’를 발표한 가수 장재인이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거리로 나섰다.
데뷔 음반 발매 기념 이벤트 형식으로 5월21일 서울 서교동 홍익대 인근 길거리에서 공연을 벌였던 장재인은 5일까지 서울 강남대로, 경기 고양시 일산, 의정부 등을 돌며 3주 연속 길거리 공연을 했다.
장재인은 앞으로도 매주 일요일 서울과 수도권 거리에서 게릴라 형식의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 등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다가도 사정이 허락하면 즉석에서 거리 공연을 한다는 생각이다. 장재인은 현재 기타와 마이크, 소형 앰프를 차량에 싣고 다니며 언제든 길거리 공연을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
장재인의 이 같은 거리 공연은 스타 의식에 사로잡혀 우쭐대지 않고 처음 음악을 시작했던 순수한 ‘초심’을 지키기 위해서다. 소속사 키위뮤직에 따르면 장재인은 “방송 무대에 몇 번 오른 뒤 흔들리는 내 모습이 싫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야 내 중심이 바로 설 것 같다”면서 거리 공연을 자청했다.
사진제공|키위뮤직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