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50일 만에 의식 회복 ‘누군지 알아보고 호명도…’

입력 2011-06-27 1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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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신영록 선수가 50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지난 달 8일 대구 FC와의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지 정확히 50일 만이다.

김상훈 제주한라병원 대외협력처장은 27일 “신영록이 의식을 되찾았다. 일부 합병증이 있긴 하지만 의식을 찾은 것만은 분명하다. 오늘 중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영록은 현재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알아보고 ‘아빠’, ‘엄마’라고 호명할 수 있는 정도까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공식 브리핑을 갖고 신영록의 현재 상태에 대한 내용은 물론 깨어날 당시 사진 및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신영록은 지난 달 8일 대구FC와의 K리그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그 후 10일 뒤부터 주변 소리에 반응 하고 눈물을 흘리는 등의 회복의 기미가 조금씩 보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에는 눈을 뜨기도 했다. 그리고 사고 뒤 50일인 27일 의식을 되찾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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