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명월’ 결국 스페셜 방송 대체, 시청자는 뒷전?

입력 2011-08-15 13: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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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사진 출처| SBS

‘시청자와의 약속은 어겨도 상관없다?’

한예슬의 촬영을 거부로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이 결국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스파이명월’의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관계자는 15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전부터 스페셜 방송 분의 편집을 시작했다. 15일 방송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지만 16일 방송은 그동안 촬영한 분량을 편집해서라도 정상적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한예슬도 여전히 설득 중이다”고 밝혔다.

13일 ‘스파이 명월’ 연출자인 황인혁 PD와 다툰 후 촬영장을 빠져나간 한예슬은 14일에 이어 15일에도 연출자 교체를 요구하며 촬영을 거부하고 있다.

연출자와 배우의 자존심 싸움으로 시작된 이번 갈등이 결방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그 동안 ‘스파이명월’을 시청하던 시청자들도 피해를 입게 됐다.

‘스파이명월’ 시청자 게시판에는 “양측 모두 양보와 배려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시청자와의 약속은 쉽게 어겨도 되는 것인가? 책임감이 없다”며 제작진과 한예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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