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고양이, ‘포스트 이효리’로 주목

입력 2011-09-28 16: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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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내사랑 싸가지’로 데뷔한 신인가수 살찐고양이(본명 김소영)가 ‘포스트 이효리’로 주목받고 있다.

살찐고양이는 2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처음 방송무대에 나선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계추를 연상시키는 일명 ‘똑딱춤’은 첫 방송부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똑딱춤’은 이효리의 ‘유고걸’의 안무가로 유명한 댄스팀 나나스쿨의 배상미 단장과 남편이자 서울종합예술학교 무용예술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정진석의 합작품. 두 사람은 이효리를 비롯해 핑클, 베이비복스, 엄정화, 소녀시대 등의 안무를 맡은 유명인들이다.

살찐고양이의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저 고양이 한마리 키우게 됐어요”라고 살찐고양이를 소개하기도 했던 배상미 단장은 27일 “시간 여유가 별로 없어 힘든 연습이었는데 잘 따라줘서 넘 고마운 우리 고양이~ 효리 이후론 처음 보는 열정과 끼. 노력파! 아직은 미흡하나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고 오랜만에 기대되는 신인! 많은 관심 부탁해용”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걸그룹이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갖춘 솔로 여가수의 등장을 가요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화제 속에 가요계 신고식을 치른 살찐고양이는 29일 Mnet ‘엠 카운트다운’ 출연에 출연해 ‘내사랑 싸가지’ 무대를 이어간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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