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이미숙 기를 받아 슬럼프 극복했다” 깜짝 고백

입력 2011-10-12 09: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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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10년 만에 토크쇼에 단독 출연, 인생의 배드신(Bad Scene)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15일 밤 11시 방송되는 올리브의 ‘배드신’에 출연한 이정재는 군 제대 후 닥친 슬럼프 시기를 이미숙과 함께 주연한 영화 ‘정사’를 통해 극복했다고 말했다.

항상 승승장구했을 것 같은 이정재에게도 인생의 난항은 있었다. 이정재는 “군 제대 후 일도 잘 안 되고, 경제난에 가정 불화까지 겪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소속사의 일방적인 계약으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영화 ‘불새’를 제대 후 첫 작품으로 하게 돼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께서 투자를 잘못하시는 바람에 경제난을 겪고 이로 인해 아버지와 사이까지 안 좋아지셨다”며 “슬럼프 시기라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와도 연기를 못 하겠어 고사했었다”고 전했다.

이정재의 슬럼프를 극복하게 해 준 것은 바로 영화 ‘정사’. 이정재는 “영화 정사를 찍을 때 이미숙씨가 편하게 대해주고, 연기도 많이 가르쳐줬다”며 “당시 이미숙씨의 에너지를 많이 받아 슬럼프를 빠져나가는 계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이정재는 영화 ‘정사’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영화 ‘태양은 없다’에 출연,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 밖에도 이 날 방송에서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절정기에 군대에 자원 입대한 사연과 단기 사병 동기인 유재석이 이정재를 업어 키운(?) 사연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화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스타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코너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제공=CJ E&M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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