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여대생 폭행? 만약 주먹 썼다면…”

입력 2011-10-12 1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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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스포츠동아DB

 최홍만. 스포츠동아DB

여대생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1)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홍만은 지난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한 여대생과 시비를 벌이다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홍만과 여대생이 술값 계산 과정에서 실랑이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여대생이 욕을 하자 최홍만이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홍만은 12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 분이 저를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하고 옷을 당기고, 때리고, 심지어 욕을 퍼부었다. 종업원과 손님 등 목격자는 많다 참으려 했지만 아주 어린분이 심한 욕설과 막말을 해 다가가서 밀쳤을 뿐 주먹으로 때린 것은 거짓’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만약 주먹으로 때렸다면 그 여대생이 멀쩡했겠느냐, 바보가 아니면 그런 짓 못 한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홍만의 주장과는 다르게 여대생은 지난 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최홍만에게 폭행을 당했다. 위로해 달라’는 글을 작성하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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