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이하늘-김창렬 "비하의도 아니었는데 안타깝다"

입력 2011-11-15 15: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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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의 멤버 이하늘과 김창렬이 전 멤버 박정환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사실에 대해 DJ DOC 측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DJ DOC 소속사 부다사운드의 한 관계자는 15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비하하거나 명예훼손의 의도가 전혀 없이 옛 시절을 추억하며 발언한 것인데 고소를 해 당황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정환과 이하늘 김창렬은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여서 방송에서 가볍게 이야기한 것이지 절대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정환은 이하늘과 김창렬이 3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자신을 박자 감각이 없는 ‘박치’라고 말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정환은 소장에서 “피고소인들(이하늘·김창렬)은 헤어진 지 17년 지난 고소인(박정환)에 대해 실명까지 거론하며 악의적으로 ‘박치’여서 그룹에서 교체한 것처럼 공중파 방송에서 말했다. 이는 방송의 재미를 위해 허위 사실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해피투게더’에서 이하늘은 DJ DOC의 예전 앨범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1집 멤버였던 박정환을 말하며 “솔직하게 말하면 이 친구는 박치였다. 10마디 랩을 하면 13마디에서 끝날 정도로 박자가 느렸다”고 말했다. 같이 출연한 김창렬도 “춤을 출 때 항상 우리 보다 한 박자씩 느렸고 가사도 많이 틀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부다사운드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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