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개국하는 동아미디어그룹의 종합편성TV 채널A가 KT스카이라이프를 비롯해 주요 방송사업자들로부터 가장 앞선 채널 번호를 부여 받았다.
국내 유일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29일 '종편 존' 13~17번 가운데 채널A의 경쟁력을 인정해 가장 앞선 13번을 채널A에 배정했다. 현재 316만 가구가 가입해 있는 KT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높은 가입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국내 4위의 유선방송사업자(MSO)인 HCN도 서울 서초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채널A에 가장 앞선 15번을 배정했다.
이에 앞서 국내 최대 MSO CJ헬로비전도 서울 양천, 부산 해운대 등 주요 지역에서 가장 앞선 14번을 채널A에 배정했다.
국내 2위의 MSO 티브로드 또한 서울 종로, 중구 등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해 주요 지역에서 가장 앞선 번호인 17번을 채널A에 배정했다.
주요 방송 사업자들은 종편 4사의 개국 준비 상황과 콘텐츠 경쟁력, 향후 매체 영향력 등을 판단해 채널A에 가장 앞선 번호를 부여했다.
또 국내 3위의 MSO 씨앤엠은 전 지역에서 두 번째 순위 번호를 채널A에 배정했다. 이 중 서울 강남, 송파, 강동, 서초, 마포, 용산 등 대부분 지역에서 채널A는 17번이다.
이로써 서울 가입자의 80%가 17번에서 채널A를 접할 수 있다.
주요 방송 사업자의 가입자 수는 KT스카이라이프 316만, CJ헬로비전 347만, 티브로드 324만, 씨앤엠 271만, HCN 133만 등이다.
채널A는 12월1일 오후 4시부터 정규 방송을 실시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