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보스를 지켜라’는 8~9월 방송된 18부작 수목드라마로, 김재중은 이 드라마에서 재계의 프린스 ‘차무원’ 역을 맡아 냉철한 본부장의 모습과 장난기 많은 귀여운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연기자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JYJ 매니지먼트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은 예매시작과 동시에 4000석 전석이 매진됐고, 당일 중국 각 도시에서 몰려 온 팬들로 행사장이 가득 찼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1000여 명의 팬들은 공연장 밖에 모여 ‘장외 응원’을 펼쳤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가 김재중의 인기에 힘입어 놀라운 해외 판매 실적을 냈고, 세계 각지에서 방문해 주길 원하는 요청이 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이번 팬 미팅에서 ‘보스를 지켜라’ 촬영중 일어난 뒷이야기를 공개하고 드라마를 위해 작사한 삽입곡 ‘지켜줄게’를 불렀다.
또한 팬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졌다. 김재중은 팬들이 직접 쓴 질문지를 뽑아 대답하고 추첨으로 통해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하기도 하고 일명 ‘뿅망치’를 들고 즉석에서 게임을 진행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재중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삽입곡 ‘너에겐 이별, 나에겐 기다림’을 부른 뒤 가진 마지막 인사를 통해 “중국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 해 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만큼 자주 찾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이곳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변함없이 뜨거운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연기자 더 멋진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4000석의 체육관을 가득 채운 중국 팬들은 ‘저는 오직 당신만을 생각해요’라는 내용이 담긴 덩리쥔(등려군)의 노래를 부르며 “김재중 사랑해”를 외쳤다.
김재중은 JYJ의 다음 앨범을 위한 곡 작업과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