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타이거JK는 척수염으로 고생했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윤미래를 바라보며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음을 밝혔다.
타이거JK는 “처음엔 내게 초능력이 생긴 줄 알았다. 뜨거운 물로 샤워해도 차갑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도 감각이 없었다. 그러다 하반신 마비가 왔고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하다 부작용이 왔고 살이 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타이거JK는 30kg정도 살이 쪄 엄마도 못 알아볼 상태였다며 병으로 힘겨웠던 시간을 고백했다. 그는 “내가 살이 쪄 뚱뚱해져 있을 때도 (윤)미래는 나한테 진심으로 ‘섹시하다, 멋있다’라는 등 말을 해주며 용기를 줬다”고 아내 윤미래에게 고마운 맘을 표시했다.
윤미래 또한 “처음엔 단순한 디스크인 줄 알았는데 평생 고칠 수 없는 병이였더라. 오빠는 아픈데 항상 괜찮다고 웃으며 말했고 나는 정작 해줄 게 없어 너무 미안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의 아들 서조단이 ‘몰래온 손님’으로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출처ㅣKBS 2TV ‘승승장구’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