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I'm going home to USA (나는 미국으로 간다)”고 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크리스는 “거짓말을 만들어 한국에서 내 삶을 망쳐논 여성들에게 참 감사한다”며 비꼬듯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는 나와 데이트했던 모든 여성들에게 친절했지만 당신들은 내 이름, 내 음악을 벌거벗기고 내 영혼을 찢었다”고 썼다.
또한 그는 여성들 뿐만이 아닌 대중들이 자신을 생각하는 시선에 대해서도 글을 남겼다. 그는 “대중들은 바보같은 소문을 믿는다. 나는 그런 루머를 누가 만들어냈는지도 모른다. 나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존중했고 이 땅을 사랑했다. 하지만 당신들은 나를 의심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는 “한국에 온 것은 내가 그 동안 해왔던 선택 중 가장 최악이었다.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은 나에게 상처였다. 나는 이제 거짓말에 신물이 났다. 또한 그 쓰레기같은 글들을 올린 사람들은 모두 비겁하다. 왜냐면 내 꿈을 꺾이게 했으니까”라고 남겼다.
한편, 크리스는 여성팬들에게 성추문을 했다는 온라인 게시판 글로 곤욕을 치렀고 10일 역삼동 한 카페에서 성추문은 사실이 아님을 해명하기도 했다.
사진출처ㅣCJ E&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