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후유증, 한방의학으로 치료 가능

입력 2014-10-21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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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통계에 의하면 2012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13만3145건, 사망자수는 5392명, 부상자수는 177만7604명로 조사되었다. 2013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11만9280건, 사망자수는 5092명, 부상자수는 178만2594명으로 자동차 기술 발전과 안전 교육 확산에 따라 사망자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부상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벼운 사고라도 하더라도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작은 충격에도 인체는 반응하여 통증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증은 신체의 여러 부분에 통증과 심리적인 불안함으로 나타나게 된다. 갑작스럽게 가해지는 충격은 근육과 관절, 인대 등에 부담감을 안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직후에 나타나는 후유증도 있지만, 더 위험한 것은 사고가 난 후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 드러나는 증상들이다. 이러한 통증은 언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예상이 어렵다. 대비가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뒤늦게 나타나는 통증이나 이상증세를 지나치고 간과하다 보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남을 수 있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병원을 찾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 효과적인 교통사고후유증 한방치료

강서구 교통사고후유증 치료 경희소나무한의원 김경태 원장은 “교통사고가 난 후 엑스레이(X-ray)나 MRI 등의 영상 진단으로는 아무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퇴원 후 나타나는 후유증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라며 “이렇게 나타나는 통증을 한방의학에서는 어혈을 문제로 보고 있으며, 치료를 하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1999년 자동차 손해배상보장법 개정으로 교통사고에 대한 한방 자동차 보험 적용이 가능해졌다. 교통사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에 대한 연구로 다양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으며 침치료, 약물치료, 약침치료, 추나치료로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많은 환자들이 한의원을 찾고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한방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늘어나는데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교통사고 치료비의 전액이 보험처리가 가능해 치료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
하지만 굳이 한방치료를 후유증치료의 방법으로 고집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에 의한 치료에 환자들의 만족감이 높기 때문이다. 한방치료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인 어혈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높은 효과를 보인다.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은 근육의 이상이 아닌 어혈과 신경물질의 이상 작용으로 통증이 생겨나기 때문에, 어혈을 풀지 못하고 인대만 치료하게 된다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치료의 반응이 무뎌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한방 치료는 어혈제거는 물론 기혈 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골절 후유증에 도움이 되는 한약처방과 부항치료로 진행된다.

일반 체침, 전침 등 다양한 침치료를 통해 교통사고 후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또한 추나요법을 사용해 비틀어진 뼈와 근육, 관절을 제자리로 돌려 놓아주고 척추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완치를 돕는다.


● 안전운전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

치료를 진행하고 난 후, 제일 중요한 것은 다시는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교통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일이다. ‘나부터 안전운전’이란 말이 있다. 상대방이 끼어들기, 신호위반 등의 운전을 했다고 해서 나도 해야 할 이유는 없다. 안전을 생각하고 운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올바른 후유증 예방의 길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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