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카와 유이 베드신 담은 ‘사랑, 육체를 느낄 때’ 9일 안방극장行

입력 2015-04-06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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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 육체를 느낄 때’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2015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스펙트럼 부문 공식 초청작 ‘사랑, 육체를 느낄 때’가 9일 IPTV, 디지털 케이블에서 최초 개봉한다.

영화는 일본의 인기 작가 나카자와 게이의 첫 소설 ‘바다를 느낄 때’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랑을 모르는 여고생이 선배와의 육체 관계 후 여자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문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원작과 같은 1978년을 배경으로 주인공 에미코(이치카와 유이)와 히로시(이케마츠 소스케)의 파격적인 사랑을 강렬하고 밀도 높게 표현하며 국제영화제에서 인정받았다.

“나를 좋아해요?”, “아니 그냥 키스가 하고 싶을 뿐이야”, “너를 보면 자꾸 건드리고 싶어져”, “선배가 원하는 건 내 몸 뿐이잖아요?” 등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원색적인 대사가 인상적이다. 더불어 이치카와 유이의 과감한 노출 그리고 두 주인공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탄생한 농도 짙은 배드씬 등은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뿐만 아니라 엇갈린 욕망에 중독되어 서로를 갈망하는 두 사람의 섬세한 심리묘사는 관객들로 하여금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한번쯤 고민하게 만든다.


다른 남자와 잤다는 에미코의 말에 그녀를 거칠게 몰아 붙이는 히로시. ‘이제서야 내가 신경 쓰이니?’ 라고 묻는 에미코의 체념 어린 한마디는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결말이 어떻게 전개 될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엇갈린 욕망에 중독된 남녀의 파격적인 사랑 ‘사랑, 육체를 느낄 때’는 9일 IPTV와 디지털 케이블을 통해 극장 밖에서도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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