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업그레이드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90개 국가에서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우10을 공식 출시했다. 윈도우10은 기존 윈도우7과 8, 윈도우폰8.1 사용자의 경우 이날부터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이에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운영체제를 경험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낯선 운영체제인데다가 기존과 다른 업그레이드방식에 이와 관련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이에 알아두면 유용한 팁을 정리했다.
화면 우측 하단 윈도우마크로 표시된 윈도우 앱을 클릭해 예약을 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윈도우10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인 사항은 아니다. 단, 불법복제된 윈도우를 사용하거나 업데이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윈도우 앱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윈도우10 업그레이드는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을 이용한 550만 이용자가 1순위로 업그레이드가 시작되며, 이후 예약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 시간을 기다리기 싫은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 다운로드 센터(https://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에서 직접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클린 설치를 진행할 수도 있다.
단 다운로드센터를 이용할 경우 첫 설치 시 윈도우 제품키 입력이 요구되며,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다운로드할 시에는 볼륨 라이선스 서비스센터에 로그인 해야한다.
불법 복제된 윈도우7이나 8, 8.1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윈도우10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윈도우10은 여전히 정식 버전은 아니며,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인 1년이 지나면 결제를 진행해야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윈도우10을 설치한다고 해도 기존의 데이터와 프로그램은 모두 그대로 유지된다. 그렇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일부 데이터가 소실될 위험이 있어 별도의 백업을 권장하고 있다.
기존의 프로그램 역시 최신버전이 설치돼 있다면 대부분 그대로 이용이 가능하며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인기 게임도 문제없이 구동이 된다. 하지만 오래된 버전의 일부 프로그램은 호환이 되지 않는 사례도 보고 되고 있어, 구버전의 프로그램을 자주 이용하는 이용자는 당분간 업그레이드를 보류하는 편이 낫다.
마찬가지로 AMD와 NVIDA 등의 주요 하드웨어의 최신 드라이버는 대부분 윈도우10을 지원하나, 오래된 하드웨어나 특별한 주변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윈도우10을 지원하는 드라이버가 없을 수 있어 당분간 업그레이드를 자제하거나 새로운 하드웨어로 업그레이드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의문을 자아내고 있는 새로운 브라우저 '엣지'는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빠른 속도와 성능을 지녔지만 액티브X와 브라우저 헬퍼 오브젝트(BHO), 비주얼 베이직 스크립트(VBScript) 언어 등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내 웹사이트에서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스플로러11을 윈도우10에 포함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지만 임시방편일 뿐이고, 익스플로러 다음으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크롬 브라우저 역시 45버전부터는 NPAPI플러그인의 중단을 발표해 웹표준에 맞는 사이트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