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차태현·송중기·박보검, 대세가 된 ‘블러썸 3형제’

입력 2016-03-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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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송중기, 박보검 등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삼형제가 방송가를 휩쓸고 있다. 친근하고 순둥이 같은 세 사람의 매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먼저 차태현은 지난해 KBS2 '프로듀사'를 통해 예능인이 아닌 배우로서의 일면을 보여줬다. 그는 이 작품에서 예능국 PD 라준모 역을 맡아 탁예진 역의 공효진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고 후배 김수현과도 코믹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런 활약에 KBS는 평일 드라마 참패라는 악재 속에서도 '프로듀사'를 건져내며 체면치레에 성공했고 차태현에게 연말 베스트 커플상과 남자 우수상을 안기며 그 공을 치하했다.

그러나 역시 지난해 차태현의 재능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에서 빛났다. 그는 멤버들을 아우르는 친근한 리더십은 물론 재기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같은 맏형의 활약에 막내 박보검도 지지 않고 맞섰다. 지난해 서인국, 장나라 주연의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 출연해 미스테리한 변호사 정선호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그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의 여심을 저격했다. 특히 곧바로 이어진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을 통해 성실함과 순수한 매력을 동시에 어필해 대세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런 가운데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송중기가 '블러썸 열풍'의 방점을 찍었다. 그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특히 송중기는 강모연 역의 송혜교를 비롯해 진구, 김지원 등 다양한 등장인물과 호흡하면서도 유시진의 매력을 안방에 보여주며 이른바 '예비역 스타 징크스'를 한번에 날려버렸다.

이처럼 본업은 물론 예능에서까지 활약 중인 '블러썸 3인방'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차태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2'로 본인의 장기인 코믹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며 송중기는 이제 앞으로 이어질 '태양의 후예'에서 시청률 기록 돌파를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보검 역시 차기작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현대극에서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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