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2016’ 내달 5일 개막…8일간 1229km 은륜 축제 열린다

입력 2016-05-31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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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6’이 다음달 5일 개막해 8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총 1229km 구간에서 펼쳐진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등 13개국 20개 대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아시아 투어 2.1등급 대회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사이클 대회로 발돋움 했다.

올해 레이스는 오는 6월 5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출발해 전국 거점 7개 지역(부산-구미-군산-대전-아산-충주-서울)을 거치는 코스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서울 시내 총 65km를 질주한다.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차량과 오토바이 등 총 100여대를 동원해 선수들의 레이스를 지원한다.

올해 대회는 특히 프로 컨티넨탈 5개 팀 참가로 대회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평가. 투르 드 코리아가 아시아 탑 클래스에 속하는 대회인 만큼 프로 컨티넨탈 5개팀 중 3개의 유럽팀이 참가했다. 그런 만큼 올해 레이스가 치열한 경쟁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참가팀들의 실력도 대회 위상에 걸맞다. 호주의 Drapac Professional cycling 팀과 Avanti Isowhey Sport 팀은 이 대회의 단골손님이자 국내 및 해외 레이스에서도 ‘호주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팀으로 올해도 뜨거운 경쟁을 예고한다.

이란의 Pishgaman Giant Team 팀은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아 투어 랭킹에서 앞자리를 놓쳐 본적이 없는 아시아의 맹주다. 일본의 Aisan Cycling Team 팀, 카자흐스탄의 Vino 4 Ever SKO 팀도 실력 발휘를 벼르고 있다.

한국은 서울시청, LX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금산인삼첼로, 코레일 등 콘티넨털팀 5곳이 모두 대회에 출전한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청과 LX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서울과 대전에서 휠페스티벌을 개최, 자전거축제의 장도 마련한다.

1968년부터 1997년까지 30년 간 동아사이클대회를 주최하며 한국 사이클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동아일보사는 올해부터 ‘투르 드 코리아’ 공동 주최사로 참여해 대회를 명품 스포츠 이벤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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