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휘슬 뒤 상대 선수에 강슛, 김병오 “머리 숙여 사과”

입력 2016-05-31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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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FC 김병오가 종료 휘슬 후 불필요한 행동으로 상대 팀과 마찰을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병오는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경기에서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분 뒤 0-1 패배에 분개한 듯 강하게 공을 찼고 이 공이 공교롭게도 상대 선수 몸에 맞았다.

그러자 경기 종료 직후 그라운드에서 양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끼리도 언쟁을 벌이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광주 남기일 감독과 수원FC 조종화 코치, 조덕제 감독이 충돌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김병오는 31일 자신의 SNS에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이 없는 불필요한 동작이었으며, 자제했어야만 하는 행동이었다. 이번 잘못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어 김병오는 “잔류는 목표 아래 매 경기 결승전과 같은 절박한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보니 지나친 승부욕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나의 잘못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광주 선수단 및 동료들, 광주·수원 FC 팬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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