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프로포폴 사건 언급하며 폭풍 눈물 “나를 홀대한 벌 받는다”

배우 이승연이 프로포폴 투약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승연은 10일 방송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3년 전 프로포폴 투약 사건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언제가 가장 힘들었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이승연은 “그때 내가 너무 달렸을 시기다. 나는 불량식품의 온상 같았다. 얼굴도 어떻게 잘 안 되니까 유행을 따라가 보자고 주사도 맞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가 한 번 부러졌었는데, 뼈는 붙지만 근육이나 이런 것들이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몰랐었다. 왜 그런일이 내게 생겼을까, 아파서 그랬을까? 아파서 다 그러지는 않은데, 방법이 정말 그것밖에 없었나, 내가 나를 홀대한 벌을 받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그래서 혼났다. 크게 혼났다” 말하며 눈물로 지난 날을 반성했다.

이어 어떤 게 기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살아 있을 기쁜 줄 모르는데 요즘 살아 있는 게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는 걸 느낀다”며 “오십에 철이 드나 보다”며 멋쩍게 웃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